[마감] LPR 동결 여파에 上海 0.93% 급락

20일 상하이종합지수는 27.01p(0.93%) 내린 2866.66p, 선전성분지수는 104.03p(1.24%) 하락한 8252.87p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 증시가 대출우대금리(LPR) 동결 여파 속 급락세를 보였다.

중국에서 실질 기준금리의 역할을 하고 있는 LPR은 이날 1년물이 3.35%, 5년물이 3.85%로 발표되며 동결됐다.

이달 LPR 동결 가능성이 높다고 이미 점쳐지고 있었지만 중국 증시에 확실한 상승 동력이 필요한 상황에서 LPR 동결은 결국 시장에 압박을 주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와 더불어 외국인 투자 관련 주요 데이터 공개 방침을 조정한 점도 다소 시장 불안을 키우는 요인이 됐다.

중국 시장의 폐쇄성을 외국인 투자자들은 고도로 경계하고 있는데, 이번 조정으로 일일 후∙선구퉁 투자자 합계 보유 수량이 더 이상 공개되지 않는다.

이에 일각에서는 시장의 투명성이 낮으면 외국인 투자 유치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금일 장에서는 약 275.9억 위안의 기관성 자금이 반도체, 소프트웨어 개발, 통신설비 등 업종 순으로 출회됐다.

섹터 중에서는 석탄, 교통운수 설비, 의료 서비스, 유전 서비스, 얼리 등 섹터를 비롯한 대부분의 섹터가 하락세를 보였고, 에너지 금속과 문화 미디어 섹터만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2,373억, 3,205억 위안을 기록했다.

보스펀드는 “하반기 안정 성장 정책이 효과를 보임에 따라 경제 전망과 리스크 선호도가 호전될 것이며, 이를 감안하면 시장에는 하락의 리스크보다 상승의 기회가 더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1325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위안화 가치가 0.13% 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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