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9시 40분(현지시각) 상하이종합지수는 18.42p(0.6%) 내린 3038.96p, 선전성분지수는 34.91p(0.37%) 하락한 9334.79p에 위치해 있다.
금일 장 초반 증시는 1분기 경제 지표 발표를 앞두고 형성된 관망 심리와 차익실현 분위기 속 하락 출발했다.
금일 1분기 경제 지표가 발표될 예정인데, 시장에서는 대체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5% 이상일 것이란 의견을 내놓고 있다.
앞서 여러 외국계 유명 기관도 5% 이상의 GDP 성장률 예상치를 제시한 바 있어 1분기 경기 호조 기대감에 힘이 실리고 있다.
단 중국 정부가 지속적으로 증시 리스크 관리에 초점을 맞춘 정책을 시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증시에 하방 압력이 형성됐다.
전일 인민은행은 금융 안정 조치를 위해 세밀한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가동해야 한다고 주문했는데, 앞서 중국 국무원도 증시에 대한 관리감독 기조를 대폭 상향할 것이라 밝힌 만큼 정부 관리감독 기조 강화 우려가 시장을 뒤덮었다.
위안화 환율이 급등한 점도 증시에 부담을 끼쳤다. 역외 환시장 내 달러당 7.27위안선에서 거래가 진행 중인데, 달러 강세 기조가 이어지고 있어 위안화 가치 절하 우려도 공존하는 상황이다.
전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압력도 형성되며 장초반 낙폭이 한층 더 확대됐다.
장초반 모든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관광·숙박, 통신, 2차 전지, 서비스업, 기술, 부동산, 전자부품, 소비재 등 업종의 낙폭이 컸다.
자오상증권은 “지난해 및 1분기 실적 발표가 이뤄지는 상황 속 실적 개선 여부나 이익배당 규모 등이 시장의 주요한 관심사가 될 것”이라며 “호실적 업종, 기업 위주로 관심을 쏟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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