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상하이종합지수는 15.14p(0.53%) 오른 2894.57p, 선전성분지수는 29.62p(0.35%) 상승한 8379.49p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금일 오전장 상하이 증시는 ‘이구환신(以舊換新, 헌 제품을 새것으로 교체한다는 의미로 일종의 소비 진작 정책)’ 제도 보강에 힘입어 2900p에 바짝 근접했다.
중국 정부는 자동차 교체 보조금을 이전 대비 100% 이상 증액했다. 신에너지 자동차 교체 보조금이 1만 위안에서 2만 위안으로, 내연기관 차량 교체 보조금이 7,000위안에서 1.5만 위안으로 늘었다.
특히 당국이 ‘이구환신’ 제도를 보강한다는 점에서 하반기 추가 부양책 기대감이 커졌고 이는 투심의 회복을 이끌며 증시의 상승폭을 한층 더 확대했다.
또한 지난주 증시 상장지수펀드(ETF)에 200억 위안 이상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많은 ETF의 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점도 투심 회복을 이끈 요인으로 작용했다.
업종별로는 귀금속, 금융, 인터넷, 미디어, 기술, 물류, 자동차, 인프라, 가전, 소비재 등이 상승한 반면 전자제품, 헬스케어, 신재생에너지, 2차 전지, 주류, 반도체, 전력, 부동산 등이 하락했다.
국제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귀금속 업종이 급등했고 ‘이구환신’ 제도 보강에 자동차, 가전 등 업종이 상승했다.
7월 금융 지표 중 신규 사회융자가 크게 늘며 자금 수요 증가 기대감에 금융주가 반등에 나섰으며 인프라 호경기 기대감도 겹쳐 건설, 인프라 등 업종도 상승했다.
CICC는 하반기 추가 부양책의 시행과 자본시장 개혁 조치 등을 통해 투심이 회복 단계에 놓인 상황”이라며 “글로벌 증시의 불확실성도 완화되고 있어 국내 증시도 상승 동력이 형성되는 중”이라 평가했다.
이어 “현재 중국 증시의 주가 밸류에이션이 낮고 CSI300ETF의 배당률이 10년물 국채 수익률보다 1%p나 높은 만큼 증시의 투자 매력도가 높아 매수세 유입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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