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F 운용 축소로 LPR 인하 가능성 부상 

중국 인민은행이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운용 규모를 줄이면서 대출우대금리(LPR) 인하 가능성이 다시 부상하고 있다.

16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전일 중국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 RP) 운용을 통해 시중에 20억 위안을, MLF 운용을 통해 시중에 1,000억 위안을 공급했다. 

입찰 금리는 역 RP가 1.8%, MLF가 2.5%로 이전치를 동결했다.

오는 17일 1,700억 위안 규모의 MLF 만기 일정이 예정되어 있기에 아직은 700억 위안을 순회수 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 중국 인민은행이 직접적으로 역 RP나 MLF 운용 규모를 줄인 점을 들며 이달 LPR 인하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시장에서는 지난 2월 5년물 LPR을 25bp나 인하한 직후 부동산 대출이나 중·장기 대출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기에 2분기에도 경기 회복세를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로 LPR을 약간 조정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또한 은행 업계의 금리차 부담을 낮추기 위한 조치로 LPR 인하를 시도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 통계에 따르면 3월 은행 업계의 평균 기업 대출 금리는 3.75%, 부동산 대출 금리는 3.71%를 기록하면서 예금, 대출 금리차가 현저하게 축소돼 은행에 부담이 되는 실정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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