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상하이종합지수는 2.65p(0.09%) 오른 2880.01p, 선전성분지수는 11.45p(0.14%) 하락한 8358.67p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금일 오전장 상하이 증시는 추세 관망 심리가 형성되면서 소폭 상승 마감했다.
7월 경제 지표 호조를 계기로 전일 증시가 급등하며 증시의 상승 기대감이 고조됐다. 특히 증시의 주가 밸류에이션이 저점이고 추가 부양책 시행에 경기 회복 기대감이 큰 상황이었기에 7월 지표 회복은 증시에 강한 상승 동력을 제공했다.
또한 판궁성(潘功勝) 중국 인민은행 행장이 중앙은행 시스템을 개선해 경제, 사회의 성장과 금융 리스크 해소에 주력하겠다 밝혔다. 판 행장은 유동적인 통화정책 완화 기조에 나서겠다 강조했는데 시장에서는 이를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가 가중될 것이라 보고 있다.
특히 전일 만기 예정인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를 26일로 연장했고 금주 들어서만 1조 위안 이상의 유동성을 순공급했다는 점에서 완화정책 통화정책 시행 기대감이 커졌다.
다만 연초 이래 증시가 약세장 흐름을 나타낸 바 있어 증시의 추세 관망 심리도 공존했다. 전일 나타난 급등이 단발성 상승인지, 반등의 시작인지를 놓고 다양한 의견이 뒤섞인 상태이기에 증시의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오전장 증시에서는 전자제품, 전자부품, 통신, 은행, 반도체, 기술, 보험 등 소수 업종이 상승했다. 반면 귀금속, 우주항공, 전력, 신재생에너지, 부동산, 인프라, 소비재, 서비스업, 원자재·산업재, 자동차 등 업종이 하락했다.
하반기 주민 소비 회복 기대감 속 전자제품·부품 등 업종이 강세였고 은행주 상반기 실적 공개 과정 속 대규모 이익배당 계획이 발표되며 은행, 보험주가 상승했다.
팡정증권은 “현재 A주 시장은 국내 경제 펀더멘털과 정책 환경 변화에 따라 책정될 전망”이라며 “아직은 시장이 기대한 수준의 부양책이 공개되지 않았고 증시 전망에 대한 기대 심리도 약화된 상태이기에 증시가 조정을 받는 중”이라 분석했다.
이어 “거래대금도 크게 위축된 상태이기에 단기적으로는 증시가 조정을 받을 여지가 있고 증시의 반등 여부는 내수 시장의 회복 등 요인을 통해 결정될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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