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9시 45분(현지시각) 상하이종합지수는 8.67p(0.3%) 내린 2859.28p, 선전성분지수는 55.95p(0.67%) 하락한 8353.27p에 위치해 있다.
증시의 거래 활기가 크게 떨어져 비관적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증시는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 12일과 13일 2거래일 연속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5천억 위안을 하회했다.
더 구체적으로 보면 12일 거래대금은 약 4,987억 위안으로 2020년 5월 25일이래 최저치를 기록했고, 13일에는 약 4,773억 위안으로 2019년 12월 24일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 증시의 거래 활기가 떨어진 이유는 현재 시장에 뚜렷한 상승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이며, 금주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섹터 중에서는 석탄, 의약품 상업, 바이오 제품, 중의약, 의료 서비스 등 섹터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공사 자문 서비스, 시멘트, 건설, 인테리어 등 섹터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급등했던 의약 관련주들이 아직 차익실현 압박을 받고 있으며, 인민은행이 재대출 쿼터 추가 제공으로 수해를 입은 지역의 재건을 지원하기로 결정하면서 건설 관련주들이 장 초반부터 상승 탄력을 받고 있다.
하이퉁증권은 “최근 해외 증시가 큰 변동성을 보이는 상황이기에 외자의 회귀는 조금 더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판단하며 “중국의 정책 실시 성과와 펀더멘털의 회복 속도에 따라 향후 장기적으로 외자 회귀가 좌우될 것이며, 중기적 관점에서 국내외 긍정적인 요인이 축적되고 있어 시장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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