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주 상장사의 상반기 실적이 서서히 공개되고 있는 가운데 상당수의 상장사가 반기배당 계획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중국 현지시간으로 오전 11시까지 총 267개의 상장사가 2024년 상반기 실적을 발표했고, 이중 171개 상장사의 순이익이 전년 동기비 증가했다.
이미 실적을 발표한 기업 중 순이익이 증가한 기업의 비중은 64.04%에 달했다.
뿐만 아니라 현재까지 이미 184개 상장사가 반기배당 계획을 공개했다.
이들 상장사가 계획한 배당 비율을 보면 차이나모바일(600941.SH), 간위안식품(002991.SZ), 싱둥교육(605098.SH) 등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차이나모바일의 경우 올해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 중 현금배당 비중을 2023년보다 더 높일 계획이며 주주를 위해 더욱 큰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차이나모바일은 반기배당으로 H주 주주에게는 주당 2.6HKD를, A주 주주에게는 2.3789위안을 지급하는 현금배당을 계획 중이다.
일부 상장사는 비록 실적이 소폭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배당은 오히려 늘릴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는 중국 당국이 주주에 대한 환원을 강조하고 있고, 기업 측면에서도 투자자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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