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물가지표 개선에도 상승 동력 부족…上海 0.27% 하락

9일 상하이종합지수는 7.71p(0.27%) 내린 2862.19p, 선전성분지수는 52.51p(0.62%) 하락한 8393.7p로 거래를 마쳤다.

오전장 상승세를 보였던 중국 증시는 오후장 들어 상승 동력이 약화되며 혼조세를 보이다가 결국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최근 미국 증시가 큰 변동폭을 보임에 따라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 전체가 영향을 받았지만 미 증시 불안이 일단락되면서 중국 증시도 안정을 되찾은 모습이다.

한편 이날 중국에서는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됐다.

CPI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0.5% 상승하면서 5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디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됐다고 평가하고 있지만 금일 시장 상승을 계속 지지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7월 PPI는 전년 동월 대비 0.8% 하락하며 전월과 같은 하락폭을 유지했다.

금일 장에서는 약 127.4억 위안의 기관성 자금이 화학 제약, 증권, 의료 서비스 등 업종 순으로 출회됐다.

섹터 중에서는 교육, 의료 서비스, 게임, 상업, 화학 제약 등 섹터가 하락세를 보인 반면 공사 자문 서비스, 부동산 서비스, 부동산 개발, 소비전자, 석유 등 섹터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부동산 관련 세부 섹터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는데, 이는 최근 주요 도시 위주로 부동산 부양책이 시행되면서 시장 상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2,529억, 3,102억 위안으로 6천억 위안을 하회하며 여전히 거래 활기가 떨어진 모습이었다.

톈펑증권은 “미 증시 변동이 A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나 단기적으로는 일부 충격이 있을 수 있다”고 진단하며 “그러나 이후 A주 시장은 자체적인 로직에 따라 움직일 것이며 정책 영향, 미 대선 동향 등에 따른 영향을 더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1449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위안화 가치가 0.015% 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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