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가치 강세 기조 ‘상수’로 둬야 할 것 

위안화 가치가 꾸준히 절상될 가능성이 높기에 위안화 자산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9일 취안상중국에 따르면 금일 역외 환시장에서는 다시금 위안화 가치가 대폭 절상됐다.

장 초반 역외 환시장 내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7.19위안선에 바짝 근접한 수준이었으나 장중 위안화 환율이 급락하며 달러당 7.16위안선까지 내렸다.

환율과 가치는 반비례 관계이다. 환율이 오르면 가치는 절하되고, 환율이 내리면 가치는 절상된다.

특히 금주 들어 위안화 가치는 대폭 절상된 바 있다. 지난주 금요일(2일) 달러당 7.25위안선 부근에서 금주 들어 달러당 최대 7.09위안선까지 내렸고, 현재까지도 달러당 7.2위안선을 크게 밑돌며 위안화 가치는 분명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대해 다양한 강세 요인이 지목되나 대체로 ▲하반기 중국 경제 회복 기대감 ▲’강달러’ 기조 약화 가능성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등이 주된 하락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7월 중국 외환관리국이 공개한 외환보유고가 3조 2,564억 달러로 전월 대비 340억 달러 증가했고 8개월 연속 3.2조 달러를 상회했다는 점도 위안화 가치 절상에 분명한 신뢰감을 제공했다.

이처럼 위안화 가치가 분명한 강세를 보이는 만큼 위안화 자산은 글로벌 투자자들의 주요한 투자처가 될 것이란 전망은 시장의 주류로 자리를 잡고 있다.

현재 중국 증시, 부동산 시장의 밸류에이션은 역대 저점에 불과한 상황인데, 환시장이 안정세를 보일 경우 많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환차손 우려’를 덜 수 있다. 이는 곧 대량의 저가매수세를 부를 여지가 있어 위안화 자산에 대한 관심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따라서 중국 증시와 부동산 시장을 주시해야 한다는 외국계 기관들의 입장도 다수 제기되는 상황이며 점차 외국계 자금의 유입 규모,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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