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하량 줄이는 태양광 배터리 업계 

중국 태양광 배터리 업계의 출하량 순위가 변동된 가운데 기업의 출하량 조절을 통한 공급 과잉 문제 해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9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글로벌 태양광 배터리 시장의 출하량 순위가 공개된 가운데 중룬태양광, 제타이테크, 통위(600438.SH)아이쉬신에너지(600732.SH), 잉파두에너지 5개사의 태양광 배터리 출하량이 77.94기가와트(GW)로 전년 동기 대비 7~8% 감소했다.

이중 중룬태양광, 제타이테크의 경우 지난 상반기 태양광 배터리 출하량 순위 3, 4등을 기록한 바 있는데, 올해에는 1, 2위로 순위가 급격하게 상승했고 통위, 아이쉬신에너지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1, 2등에서 올해 상반기 3, 4등으로 순위가 하향됐다.

잉파두에너지는 처음으로 5위권 내 진출에 성공했고 반면 룬양은 순위에서 빠졌다.

이를 놓고 시장에서는 태양광 배터리 업계에서 출하량 조절에 나서면서 업계 순위가 뒤바뀌게 된 것이란 평가를 내놓고 있다.

특히 태양광 설비의 가격이 크게 하락해 1와트(W)당 0.8위안도 밑돌 정도로 가격이 약세이기에 출하량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가격 인상을 시도 중인 상황이며 태양광 산업사슬 전반에 걸쳐 출하량 변화가 크게 나올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업계 주도주의 경우 생산 시설 가동을 일부 중단하거나 유지·보수에 돌입해 생산량을 조절하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여, 태양광 산업사슬의 공급 과잉 문제가 일정 수준 개선되는 효과가 나올 수 있다고 예상했다.

따라서 앞으로 한동안 태양광 업계가 공급 과잉 문제 해소를 위해 더 많은 변화를 시도할 것으로 보여, 태양광 업계의 업황 변화를 주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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