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내 유가 연내 최대폭 인하 

 중국 국내 유가가 연내 최대폭으로 인하됐다.

8일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24시를 기점으로 중국 국내 휘발유 가격을 톤당 305위안 인하하고, 디젤유 가격을 290위안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단위를 리터로 환산하면 92호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0.24위안 인하, 95호 휘발유와 0호 디젤유는 리터당 0.25위안씩 인하된다.

또한 50리터 용량의 일반 자가용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가득 주유할 경우 이전 대비 11.5위안을 절약할 수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번 중국 국내 유가 인하폭이 연내 최대라는 점이다.

올해 중국에서는 국내 유류 완제품 가격이 총 16회 조정됐는데, 이번 가격 인하는 연내 여섯 번째 가격 인하다.

이번 유류 완제품 가격 인하로 2024년 유류 완제품 가격은 7회 인상, 6회 인하, 3회 동결됐다.

한편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등 요인을 고려하면 향후 국제 유가가 상승하며 국내 유가 역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가격 반등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 중국 국내 유류 완제품 가격 조정기는 8월 22일 24시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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