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비타민 가격 폭등…영향 더 지켜봐야 

 중국 내 비타민 가격이 폭등해 화제다.

8일 차이렌서에 따르면 세계 최대 화학기업인 바스프의 화재 사고가 발생한 지 10일 가까이 지난 가운데 바스프는 비타민A, 비타민E 제품 공급을 일부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비타민 시장의 공급 긴축이 예상됨에 따라 중국 국내 시장에서는 비타민 가격이 빠르게 상승했고, 일부 공장은 비타민A 가격을 kg당 400위안까지 올려 가격 상승폭이 300% 이상을 기록했다.

바스프의 화재 사고로 인해 비타민A와 비타민E 가격은 점차 혼란에 빠지고 있다.

8월 7일 비타민A 가격은 kg당 200위안 정도였으나 시장 거래가 불안정해지고 업체에서 가격을 빠르게 인상하면서 최고가가 kg당 400위안까지 치솟기도 했다.

주목할 점은 비타민 공급 리스크가 아직 다운스트림 수요 부분까지 전이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현재의 주요 문제는 가격이 너무 높다는 점이다. 안정적인 거래가 뒷받침되지 않는 상황에서 판매자와 구매자의 가격에 대한 시각차가 매우 큰 상황이며, 이에 따라 비타민 가격은 폭등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거래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다운스트림인 사료 공장은 기본적으로 연간 비축 계획을 세우는데, 이는 비타민의 고정 수요 구매 위주이다. 이에 따라 가격의 등락이 국내 수요에 미치는 영향은 불명확하다.

이에 따라 비타민 가격 폭등이 업계에 미칠 영향은 더 시간을 갖고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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