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9시 48분(현지시각) 상하이종합지수는 9.49p(0.33%) 내린 2860.34p, 선전성분지수는 52.6p(0.62%) 하락한 8396.98p에 위치해 있다.
금일 장 초반 중국 증시는 리스크 회피 심리가 이어지면서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7월 외환보유고가 3조 2,564억 달러로 전월 대비 340억 달러 증가했다. 특히 8개월 연속 3.2조 달러 이상 수준을 유지했다는 점에서 충분한 외환보유고를 바탕으로 환시장 안정 가능성이 거론됐다.
또한 7월 무역 지표도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경제 지표 불안 심리는 약간 희석된 상황이다.
단 증시의 상승 전환에 대한 불안 심리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외국인 자금의 지속적인 시장 이탈과 거래대금의 규모가 6,000억 위안 남짓에 불과해, 증시의 상승 동력이 크게 약화되면서 강한 리스크 회피성 매물 출회가 나왔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 자동차, 귀금속, 신재생에너지, 전력, 2차 전지, 원자재·산업재, 인프라, 금융 등이 하락 중인 반면 부동산, 통신, 헬스케어 등 소수 업종은 상승 중이다.
7월 자동차 소매량이 172.9만 대로 전년 동월 대비 2% 감소했으나 1~7월 누적 소매량이 1,156.8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2% 늘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업종은 하락했다. 서비스업, 신재생에너지, 전력 등 앞서 정책 테마로 불리던 업종들도 동반 하락했다.
반면 통신업 투자 확대 기대감에 통신주가 2영업일 연속 상승했고 1선 도시 중심의 부동산 시장 부양 조치가 추가 공개되면서 부동산 업종도 장 초반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선완훙위안증권은 “하반기 수출 경기가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한 와중에 국내 통화정책 완화 기조의 강도가 시장의 주된 관심사가 된 상황”이라며 “정책 강도에 따른 증시 등락 여부가 결정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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