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채권 시장의 강세가 출현하면서 10년 만기 국채 선물 가격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당일 장마감 기준 30년 만기 국채 선물 가격은 1.14% 상승했고, 10년 만기 국채 선물 가격도 0.27% 상승했다. 이중 10년 만기 국채 선물 가격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타 5년 만기, 2년 만기 국채 선물 가격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국채 가격은 꾸준한 상승세가 나오고 있는데, 중국 인민은행과 재정부가 국채 매매에 참여하겠다 밝힌 이후부터 국채 가격은 분명한 상승 동력을 받게 된 상태이다.
가령 인민은행의 경우 주요 국채 취급 기관으로부터 국채를 차입해 시중에 국채를 매각하는 방식으로 시장에 참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그간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던 국채 수익률을 조절하기 위한 조치라 밝힌 바 있다.
한편 시장에서도 8월 채권 시장의 동향이 이전 대비 대폭 호전된 모습을 보일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미중간 금리차 축소 가능성이 제기되고 위안화 환율 역시 진정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나오고 있으며 경기 침체 우려가 불거진 미국과 달리 중국에서는 하반기 경기 회복 기대감이 한층 더 고조되는 중이기에 위안화 자산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회복하는 중이라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더해 증시나 예금 등 기타 투자처에서도 수익률이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예상보다 많은 자금의 채권 시장 유입 가능성이 있어 8월 채권 시장의 움직임은 7월 보다 대폭 나아진 흐름을 나타낼 것이란 전망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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