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탄산리튬 가격이 톤당 8만 위안을 밑돌면서 업계 구조조정이 대폭 빨라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5일 증권일보에 따르면 지난 2일 중국 내 배터리 제조용 탄산리튬 가격은 톤당 1,000위안 하락하며 톤당 7.95만 위안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올해 4월 탄산리튬 가격이 톤당 11만 위안선을 회복한 이후 5월 들어 진정되는 듯 했으나 6월 이래 다시 가격 하락세가 나오며 톤당 10만 위안을 밑돌았고 8월까지 하락세가 이어지며 톤당 8만 위안마저 하회한 상태이다.
반대로 다운스트림 산업의 경우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지난 상반기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30.1%, 판매량은 32% 증가했는데, 이로 인해 리튬이온 배터리 출하량은 116기가와트시(GWh)로 41%나 늘었다.
이는 즉 다운스트림 산업이 호경기임에도 불구, 탄산리튬 공급 과잉 문제로 리튬 가격이 지속적인 하락세를 기록 중인 만큼 탄산리튬의 가격이 반등에 나설 여지는 제한적일 전망이다.
이와 같은 배경 속 리튬 업계의 업계 구조조정이 대폭 빨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공급 과잉 문제가 가격 하락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만큼 가격이 단기간 내 반등에 나설 여지는 적고, 이 과정에서 많은 리튬 제조사의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시장 이탈자가 본격 출현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따라서 탄산리튬 업계의 구조조정이 대폭 빨라지며 본질적인 ‘공급 과잉’ 문제가 해소될 수 있어 탄산리튬 업계의 구조조정 진행 속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탄산리튬 관련주: 천제리튬(002466.SZ), 강봉리튬그룹(002460.SZ), 아화그룹(002497.SZ) 등
searchmchina@searchmchin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