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투자 내연 부분 공개, 국가대표 테마 주목 

상반기 ‘국가대표(국영 투자 펀드)’ 투자 내역이 점차 공개되고 있어 화제다.

5일 증권시보에 따르면 최근 다수 상장사가 반기 실적을 발표하는 와중에 중앙회금투자공사, 궈신투자 등 다양한 국가대표가 투자 내역을 발표한 가운데, 4일 기준 110개 상장사가 발표한 상반기 실적 중 22개 상장사에 ‘국가대표’ 투자 비중이 11.14억 주 매입한 상태로 알려졌다.

이 중에서도 화넝인터내셔널파워(600011.SH)에 투자된 자금의 규모는 44.92억 위안, 난징은행(601009.SH)에 투자된 자금의 규모는 26.43억 위안, 시부광업(601168.SH)에 투자된 자금의 규모는 9.59억 위안을 기록하며 현재까지 실적이 공개된 기업 중 국가대표 자금의 비중이 컸다.

이 외에도 하이드그룹(002311.SZ)산다화터테크(000915.SZ)리화축산(300761.SZ) 등 7개 상장사에도 1억 위안 이상의 자금이 유입됐다.

한편 현재까지 국가대표 자금의 비중이 큰 종목들의 특징을 보면 화넝인터내셔널파워의 경우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8.16%나 증가했고 난징은행은 8.51%, 시부광업은 7.55% 늘었다.

하이드그룹이나 산다화터테크, 리화축산 등 기업의 순이익 역시 지난 10년래 최대 수준의 증가폭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놓고 시장에서는 당분간 ‘국가대표 테마’가 급부상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국가대표 투자 자금이 유입된 기업의 실적이 양호했고 이들의 성장 기대감이 크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다. 추가로 국가대표 자금이 유입된 만큼 종목의 주가 변동성이 크지 않을 것이란 기대감 역시 관심을 끄는 부분이다.

따라서 앞으로도 꾸준히 국가대표 투자 내역이 점차 밝히면서 ‘국가대표 테마’는 시장의 주요한 투자처 중 하나로 인식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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