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9시 45분(현지시각) 상하이종합지수는 3.33p(0.11%) 오른 2908.67p, 선전성분지수는 53.1p(0.62%) 상승한 8606.65p에 위치해 있다.
금일 장 초반 중국 증시는 아시아 증시 전반에 걸친 급락에 따른 영향을 이겨내고 반등에 성공했다.
미국 증시의 ‘고점론’이 지속되며 미국 증시에서 비교적 큰 주가 하락세가 나왔고 이는 아시아 증시 전반에 강한 하방 압력을 형성했다. 특히 엔비디아, 인텔 등 기술, 반도체 업종이 미국 증시의 하락을 주도하면서 중국 증시 내에서도 반도체, 전자부품 등 업종은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반면 주말 사이 중국 인민은행의 부처 회의 결과가 공개되며 증시의 추가 하락을 제한했다. 하반기 인민은행은 유동적인 통화정책을 통해 경제, 사회 내 충분한 유동성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 밝혔고 이로 인해 하반기 경기 부양 효과가 클 것이란 기대감이 조성돼 상승 전환을 이끌었다.
위안화 가치가 대폭 절상된 점도 부각됐다. 금일 역외 환시장 내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달러당 7.11위안선을 수복했고 이는 올해 1월래 최고치를 경신한 수준이다.
달러 가치 절하에 따른 것이란 평가가 지배적이나 하반기 중국 정부의 추가 부양책 시행에 따른 경기 반등 효과가 클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평가도 제기되고 있어 증시의 낙폭을 줄이는데 큰 힘이 됐다.
금주 7월 차이신 서비스업, 수출입 등 경제 지표 발표가 예정되어 있고 추가 부양책 기대 심리도 동시 반영되며 증시는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증시에서는 교육, 서비스업, 헬스케어, 관광·숙박, 원자재·산업재, 소비재, 2차 전지, 기술, 가전, 부동산, 인프라 등 업종이 상승한 반면 귀금속, 전자제품, 자동차, 반도체, 부동산, 전자부품, 전력, 설비 등 업종이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중국 국무원이 서비스업 소비 촉진을 위한 정책을 공개하면서 서비스업 위주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중신증권은 “8월 정책 시그널은 분명하나 시장 내 유동성 환경이나 리스크 선호도 등은 미약한 수준”이라며 “단 글로벌 증시의 조정 압력이 가중되며 안전 자산 투자 심리가 급부상할 수 있고 이중 상당 규모의 자금이 중국 증시에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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