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외국인 네거티브 리스트(투자 금지 목록) 조정에 나서고 있어 앞으로 더 많은 외국계 자본이 중국에 유입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1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최근 시장에서는 중국 중앙정부가는 ‘외국인 네거티브 리스트'(이하 네거티브 리스트) 명단 조정을 고려 중이라는 의견이 다수 제기됐다. 이번 개정을 통해 당국은 제조업, 서비스업, 하이테크, 환경보호 등 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앞전 ‘네거티브 리스트’는 지난 2022년 개정된 이래 현재까지 유지되는 중인데, 1,474개 조항으로 이뤄져 있으며 이중 국가 육성 산업에 대한 외국계 자본의 투자와 중서부 지역 투자에 관해 추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과거 정부가 국가 육성 산업을 키우기 위한 조치와 중서부 지역 육성 정책 등을 목표로 외국계 자본의 투자를 적극 장려했던 상태이기에 이번 ‘네거티브 리스트’ 조정을 통해서도 정부 육성 산업에 대한 투자 혜택이 클 전망이다.
또한 ‘네거티브 리스트’의 규모는 나날이 축소되어 왔다. 지난 상반기 중국 내 외국계 기업의 중국 내 기업 신설 건 수가 2.7만 곳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2% 늘었는데, 여러 외부적 리스크, 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감안하면 완화 강도는 이전보다 더 클 것으로 보인다.
특히 통신이나 기술 등 다양한 산업에 대해 더 큰 강도의 개방 확대 조치가 시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네거티브 리스트’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중앙정부가 현재 내부적으로 ‘네거티브 리스트’의 개정을 논의 중인 만큼 앞으로 ‘네거티브 리스트’의 개방 확대 방향이나 강도 등 측면에 대해 시장의 큰 관심이 조성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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