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중앙은행의 위안화 비축량을 크게 늘릴 계획으로 알려져 화제다.
30일 증권일보에 따르면 최근 UBS가 여러 국가 중앙은행 관계자들과 인터뷰한 소식이 전해졌는데, 인터뷰에 응한 중앙은행 관계자 중 70%의 인사들이 유로와 위안화에 대한 비축량을 늘리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인터뷰에 응한 전체 중앙은행 관계자들은 전체 외환보유액 중 5%가량을 위안화로 보유한 상태라 밝혔다.
이를 놓고 중국은행 측 관계자는 “현재 중국 경제는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고 글로벌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해 높아지는 중”이라며 “앞으로도 위안화의 가치는 지속적으로 절상될 가능성이 높기에 위안화 자산을 재평가하는 국가의 수는 크게 늘어날 것”이라 전망했다.
또한 한 시장 조사 기관 역시 중국 정부의 지속적인 개방 확대 정책의 시행과 위안화 국제화를 목적으로 한 다양한 협업 시도, 중국 경제가 글로벌 경제 내 차지하는 비중이 더 높아지는 만큼 위안화에 대한 수요는 더 크게 늘어날 것이라 언급했다.
한편 앞서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런민대 보고서를 인용해 위안화 국제화 지수가 6.27로 전년 대비 23% 상승했는데, 동기간 일본의 엔화는 4.4점, 영국의 파운드화는 3.76점으로 위안화의 위상이 세계 3대 통화로 급부상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달러화 국제화 지수는 51.52점, 유로는 25.03점으로 격차는 크다는 점도 덧붙였다.
단 위안화에 대한 글로벌 중앙은행의 외화 비축 시도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 위안화의 글로벌 위상이 더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인 만큼 위안화 가치 역시 절상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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