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구환신 제도 속 가전주 수혜 기대감 고조 

중국 정부의 ‘이구환신(以舊換新, 헌 제품을 새것으로 교체한다는 의미로 일종의 소비 진작 정책)’ 제도 시행으로 가전제품 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30일 상하이증권보에 따르면 올해 들어 당국은 ‘이구환신 제도’를 공개하며 자동차, 가전제품, 산업계 설비 교체 정책을 실시했고 이달 ‘삼중전회(三中全會,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 폐막 이후 ‘이구환신 제도’의 시행이 한층 더 본격화된 상황이다.

그간 시장에서는 자동차, 산업계 설비 교체 작업에 대해 많은 관심을 나타낸 바 있는데, 최근 들어서는 가전제품에 대해 많은 관심을 내비치고 있다

가령 지난 29일 증시에서는 캉자그룹(000016.SZ)하이신가전(000921.SZ) 등 가전주의 상승세가 나왔다. 이중 하이신가전의 경우 2영업일 연속 상승하는데 성공하며 주가 상승폭이 무려 11%에 달한 바 있다. 

이는 25일 중국 정부가 3,000억 위안대 재정 지원 계획을 편성하며 자동차, 가전제품 교체 작업을 지원하겠다 밝힌 점이 지목된다. 당국은 자동차 교체 보조금 관련 세부 보조금 지급 방침을 제시했으나 동시에 가전제품 교체를 위한 보조금 지급 계획도 함께 발표하면서 가전제품 수요 증가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특히 이번 당국의 지원이 지난 2009년, 2012년 시행했던 조치보다 효과가 더 클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면서 올해 가전제품 수요는 예상보다 더 많을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당분간 가전주 역시 ‘이구환신 테마’로 분류되며 시장의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여 가전 업계 기업들을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

가전 관련주: 캉자그룹(000016.SZ)하이신가전(000921.SZ)메이디그룹(000333.SZ)격력전기(000651.SZ)칭다오하이얼(600690.SH)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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