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상하이종합지수는 4.16p(0.14%) 오른 2890.9p, 선전성분지수는 122.47p(1.45%) 상승한 8597.17p로 거래를 마쳤다.
대규모 설비 교체와 ‘이구환신(以舊換新, 헌 제품을 새것으로 교체한다는 의미로 일종의 소비 진작 조치)’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된 가운데 중국 증시는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금일 선전 지수는 1% 이상의 급등세를 보인 반면 상하이 지수는 혼조세를 지속하면서 다소 엇갈린 양상을 보였으나 상하이 지수는 장 마감 직전 가까스로 상승 전환에 성공해 강보합권에서 금일 거래를 마쳤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재정부는 ‘대규모 설비 교체와 소비품 이구환신 지원 확대에 대한 약간 조치’(이하 조치)를 발표했다.
‘조치’는 3천억 위안 규모의 초장기 특별국채 자금을 대규모 설비 교체와 소비품 이구환신에 대한 지원 확대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고, 특히 자동차의 이구환신이 정책의 중요한 지원 분야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발표된 조치의 강도는 당초 시장의 예상을 크게 상회했고 이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되며 증시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장에서는 약 22.2억 위안의 기관성 자금이 은행, 태양광 설비, 철도 및 도로 등 업종 순으로 출회했다.
섹터 동향을 보면 항공우주, 가전, 자동차, 통용 설비, 에너지 금속을 비롯한 대다수 섹터가 상승한 반면 은행, 태양광 설비, 바이오 제품 등 소수의 섹터는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가전과 자동차 섹터가 모두 4% 이상의 상승세를 기록했는데, 이는 모두 소비 진작 정책 실시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2,754억, 3,307억 위안을 기록하며 하루 만에 다시 6천억 위안대로 복귀했다.
UBS는 “부동산과 재정정책이 강화되면서 하반기에 A주 시장의 밸류에이션이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127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위안화 가치가 0.07% 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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