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산업 상반기에도 생산력 증가…과잉공급 심각 

상반기에도 중국 태양광 산업의 생산력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5일 제멘신문에 따르면 중국태양광산업협회는 올해 상반기 다결정 실리콘, 웨이퍼, 배터리, 모듈 생산량이 전년 동기비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중 다결정 실리콘 생산량은 약 106만 톤으로 전년 동기비 60.6% 증가했고, 실리콘 웨이퍼 생산량은 402GW로 58.9% 증가, 배터리 셀 생산량은 310GW로 37.8% 증가, 모듈 생산량은 271GW로 32.2% 증가했다.

태양광 업계의 과잉공급 상황은 여전하며, 이는 제품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상반기 다결정 실리콘, 실리콘 웨이퍼 가격은 40% 이상 하락했고, 배터리 셀과 모듈 가격도 15% 이상 하락했다.

태양광 업계의 생산력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이유는 제조 방면의 기술 발전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같은 업스트림 산업 제품 가격 하락으로 다운스트림인 태양광 설비 설치량은 102.48GW로 전년 동기비 30.7% 증가했다.

이와 같은 현상은 수출 방면에서도 나타나고 있는데, 상반기 중국 태양광 제품 수출총액은 186.7억 달러로 전년 동기비 35.4% 감소했다.

이러한 현재의 중국 태양광 산업 문제에 대해 업계 전문가는 ‘매우 심각한 상태’라고 표현하고 있다.

이에 대응해 중국태양광산업협회는 낙후 생산력 정리, 기업의 인수합병 장려, 관리 부처의 선진 생산력 건설 지도 강화 등 대책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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