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자·합자 브랜드 자동차 가격 인상 시도 

중국 내 외자, 합자 자동차 브랜드를 중심으로 차량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어 화제다.

25일 중국 경제지 매일경제신문에 따르면 최근 독일계 브랜드 BMW, 벤츠, 아우디 등을 주축으로 자동차 판매가 인상에 나선 와중에 일부 외자, 합자 브랜드도 자동차 판매가 인상에 동참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뷰익, 혼다, 토요타, 폭스바겐 등 여러 외자, 합자 브랜드가 모두 가격 인상에 동참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상하이시 소재 한 뷰익 매장 관계자는 “본사의 차량 생산량 축소로 차량 재고가 많지 않고 할인 행사도 점차 줄이고 있어 차량 판매가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는 중”이라 언급했다.

이들은 대체로 앞전 시행한 자동차 판매가 할인 정책을 철회하거나 가격을 소폭 인상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를 놓고 시장에서는 자동차 업계의 가격 경쟁 기조가 완화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심지어 일부 중국 전기차 브랜드 역시 판매가 인상을 시도 중인 상황이다. 니오는 지난 7월 22일 자동차 판매가를 3,000~5,000위안 인상할 것이라 밝혀 시장의 화제가 됐다.

니오 측 관계자는 “이번 가격 인상이 할인 제도를 조정한 것일 뿐 차후 고가형 차량 브랜드의 판매가가 주된 당사의 기조가 될 것”이라 설명했다.

한편 긴 시간 자동차 업계의 가격 경쟁 구도가 이어지면서 자동차 기업의 실적이 크게 악화된 바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해 자동차 판매가 인상이 본격 시작되는 것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다.

따라서 자동차 업계 내 기업들 사이에서 자동차 판매가 인상을 위한 다양한 시도에 나설 것으로 보여, 자동차 업계의 업황에도 상당한 지각 변동이 나올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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