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베이, 상장사 여론 대응 관리 의무 부과 

중국 허베이성 정부가 상장사에 여론 관리 의무를 부과해 화제다.

23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당일 중국 허베이성 정부 산하 증권감독관리국은 ‘허베이성 상장사 관리감독 통지'(이하 통지)를 발표하며 상장사가 한층 더 적극적으로 시중 내 여론에 대한 대응 능력을 갖춰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현재 일반 매체 외에도 온라인 상에서 다양한 루머나 정보가 확산되는 과정 속 기존 상장사의 정보 공개 방식으로는 충분히 관련 정보를 공개해 상장사의 주가 안정화를 이끌 수 없다고 판단돼 상장사 차원에서 ‘여론 관리 조직’을 신설해 즉각적으로 루머, 소문에 대해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온라인 상에서 퍼지는 각종 ‘허위사실’에 대해 즉각적인 대처와 상장사 차원에서 조기에 관련 입장을 밝혀, 상장사에 투자한 투자자들의 권익을 보호하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6월 증시 내 37개 상장사가 여론 대응 부처를 신설할 것으로 알려진 바 있기에 이번 허베이성 정부의 조치를 계기로 더 많은 지역에서도 상장사의 여론 대응 의무를 강화하는 조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상장사의 정보 공개 능력이 대폭 신장되는 효과를 부르며 증시에 대한 시장의 신뢰감이 더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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