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하 분위기 속 부동산 시장 경기 회복 기대감에 한층 더 힘이 실리고 있다.
22일 시대재경에 따르면 전일 중국 인민은행은 7월 1년물 대출우대금리(LPR)를 10bp 인하한 3.35%에, 5년물 LPR도 10bp 인하한 3.85%로 고시했다. 이는 1년물 LPR의 경우 11개월 만에, 5년물 LPR의 경우 5개월 만에 인하한 상황이다.
또한 전일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 RP), 담보보완대출(PSL) 금리도 모두 10bp씩 인하했고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담보물에 대한 기준도 이전 대비 완화해줄 것이라 밝혔다. 이를 통해 당국이 대규모 금리 인하에 나선 만큼 시장 내 유동성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같은 배경 속 중국 내 다수의 전문가들은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가 한층 더 강한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 예상했다.
현재 부동산 대출 금리의 하단이 ‘5년물 LPR’이 적용되는 상황은 아니나 LPR을 비롯해 단기 금리 모두가 하락한 만큼 기존 부동산 대출 금리에 대해서도 인하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 언급했다.
가령 현재 전국 범위 부동산 대출 금리가 가장 낮은 지역은 푸산시로 부동산 대출 금리 하단이 3%에 불과하다. 그 뒤를 이어 난징시가 3.15%, 둥관시가 3.15%, 광저우시가 3.2%, 우한시가 3.25%로 알려져 있는데, LPR이 인하되며 금리 인하 분위기가 조성된 만큼 부동산 대출 금리가 2%대까지 하락할 가능성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또한 지난 5월 17일 부동산 시장 부양책이 공개된 이후 부동산 대출 금리 편차가 크게 확대되면서 부동산 대출 조기 상환 시도고 크게 늘어난 상황인데, 이번 금리 인하를 계기로 상환 시도가 한층 더 늘 것으로 보인다.
특히 5월 17일 전 전국 평균 부동산 대출 금리를 보면 생애 첫 주택 대출 금리는 5.16%, 일반 부동산 대출 금리는 5.46%였는데, 부양책 시행 이후 생애 첫 주택 대출 금리가 3.45%, 일반 부동산 대출 금리는 3.9%까지 하락한 상황이다.
따라서 이번 당국의 금리 인하 조치가 경제, 사회 전반에 활력을 제공할 가능성이 높은 와중에 부동산 시장에 대한 진작 효과가 가장 클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어 부동산 업계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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