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앙 국영기업의 컨소시엄 구축이 가속화되고 있어 화제다.
22일 경제참고보에 따르면 지난 15일 중국 국무원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국자위)의 지시 하에 중국교통건설그룹유한회사를 주축으로 10개 산업 내 중앙 국영기업이 신규 컨소시엄을 발족하겠다 밝혀 관심을 받았다.
이번 컨소시엄에는 중앙 국영기업이 중심이 되고 민간, 중소기업의 참여와 학계, 연구소 등의 기술 참여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져, 국영 자본과 민간 자본, 학계의 연대가 한층 더 강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앞전 5월에는 중국 국자위 주재 하에 한차례 중앙 국영기업 컨소시엄 구축 작업이 시행되며 40개 중앙 국영기업이 36개 산업을 대상으로 컨소시업을 발족한 바 있어 중앙 국영기업을 주축으로 한 산업계 재편 작업은 한층 더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올해 내내 중앙 국영기업 주축의 산업 재편 조치가 시행되며 경제, 사회 전반에 강한 활력이 더해질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가령 지난 2019년에도 당국은 중앙 국영기업을 주축으로 한 산업 재편 작업을 시행한 바 있는데, 당시에는 60개 산업을 대상으로 조정을 실시한 바 있다. 특히 핵심 전자부품, 탄소섬유, 산업계 주요 부품, 첨단 장비 등 신기술 분야에 치중한 조치에 나선 바 있고 실제 이들 산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분명한 경쟁력을 갖추기 시작한 상황이다.
따라서 이번 중앙 국영기업 컨소시엄 구축 작업 역시 신기술 분야에 집중해 충분한 자금, 기술, 제도적 지원에 나서는 만큼 국영기업 컨소시엄에 포함될 여지가 큰 민간기업의 성장 기대감 역시 크게 높아지고 있다.
한편 지난 ‘양회(兩會,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및 중국정치협상회의)’에서 장위줘(張玉卓) 중국 국자위 관계자는 내년까지 신흥산업의 전체 매출 내 중앙 국영기업의 비중이 35% 이상에 달하도록 하겠다 밝힌 만큼 국영기업 컨소시엄의 규모나 국영기업의 신흥산업 투자 규모는 한층 더 크게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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