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투자 자금 증시 유입 확대 전망 

 중국 보험 업계가 증시 부양 자금 중 하나로 시장에 본격 유입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와 화제다.

22일 증권일보에 따르면 올해 초 중국인수보험(601628.SH), 신화보험이 연합해 설립한 500억 위안대 보험 업계 증시 투자 자금의 증시 유입이 본격 시작된 와중에 초기 투자 자금의 규모가 200억 위안에 달해 시장의 관심을 샀다.

펀드 관계자는 “증시의 주가 밸류에이션이 매우 저평가되어 있어 조기에 투자금을 대거 집행할 계획”이라며 “추가로 보험 업계의 더 많은 투자 자금이 증시에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발언해 보험 업계의 증시 투자가 한층 더 활성화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특히 올해 초 중국 정부가 금융 분야 개혁 조치를 발표하는 와중에 보험 업계의 ‘리스크 자산 허용 기준’을 일부 완화했고 이후 보험 업계에서도 본격적인 증시 투자를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했고 현시점에서는 투자 집행 전 단계로 알려졌다.

우선 보험 업계에서는 증시 투자 과정에서 사업 연관성이 높은 산업에 대해 투자 비중을 크게 높일 것으로 보인다.

제약·바이오, 의료기기, 의료 등 헬스케어 업종에 대해 투자를 크게 늘릴 방침으로 알려졌고, 보험 업계의 특성상 리스크 관리에 치중한 조치에 나서 이익배당이나 금융, 대형 국영기업 등을 위주로 투자 비중을 높일 계획으로 알려졌다.

단 보험 업계 관계자가 일제히 보험 업계의 증시 투자 비중 상승 계획을 내놓는 만큼 이들 투자처를 시작으로 증시 전반에 대한 투자 비중을 차츰 늘려갈 것으로 예상돼, 보험 업계의 증시 투자 비중은 한층 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올해 상반기 말 기준 보험 업계의 운용 자산 규모는 17.06조 위안에 달했다. 이중 주식 및 주식 투자형 펀드 매입 규모는 2.11조 위안으로 전체 자산 내 12.39% 수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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