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 RP 금리 1.7%로 고시, 10bp 인하 

 중국 인민은행이 역환매조건부채권(역 RP) 금리를 10bp 인하했다.

22일 중국 인민은행 홈페이지에 따르면 금일부로 7일물 역 RP 입찰 금리를 기존 1.8%에서 1.7%로 10bp 인하하겠다 밝혔다.

역 RP는 금융 업계의 단기 유동성 보충을 위한 도구 중 하나이며 일반적으로 연휴나 대량의 세수 납부 수요 등에 따른 시장 유동성 환경 변화를 막기 위해 당국이 선제적으로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해왔다.

일반적으로 역 RP 운용 규모는 시기에 따라 규모의 편차가 크나, 최근 들어 시장 유동성 환경 안정을 이유로 공급을 크게 늘린 바 있다. 가령 지난주(15~19일) 당국이 순공급한 역 RP 규모가 1조 1,830억 위안에 달한 바 있는데, 전량 7일물 역 RP 였기에 이는 모두 금주 만기에 도래한다.

한편 최근 들어 시장에서는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보다 단기성 유동성 금리가 시장 유동성 환경에 미칠 영향이 더 크다는 평가가 나왔던 만큼 역 RP 금리 인하는 시중에 강한 유동성 금리 인하 효과를 부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현재 당국이 시장 유동성 환경 안정 조치로 MLF나 대출우대금리(LPR), 지급준비율(지준율) 인하 조치 보다 단기 유동성 공급을 늘리며 필요 유동성을 충당하는 ‘정밀한 관리’에 나섰던 만큼 역 RP 금리 인하는 시중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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