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가격 안정에 양돈주 실적 회복 기대 

중국 내 돼지고기 가격이 안정화되기 시작하면서 양돈 업계 수익성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9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최근 10개 양돈 상장사가 2024년도 상반기 예상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5개 기업이 흑자전환에 성공을, 5개 기업이 전년 동기 대비 손실을 줄이는데 성공했다. 이는 업계 전반에 걸쳐 수익성이 크게 회복한 상황으로 풀이된다.

6월 돼지 출하량 지표가 공개된 상황은 아니나 5월 지표를 보면 돼지 마리당 이익이 174위안으로 전월 대비 29.6% 상승했는데, 6월 돼지고기 가격이 5월보다 더 상승했다는 것을 고려하면 6월 수익성은 더 확대됐을 것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를 놓고 시장에서는 양돈 업계의 업황이 본격 회복세를 맞이하기 시작한 상황이라 분석하고 있다.

특히 양돈 업계에서는 긴 시간 돼지고기 가격 약세 국면 속 원가 절감에 치중한 조치에 집중해왔다. 이에 따라 양돈 사업의 원가가 크게 줄었고, 돼지고기 가격 상승세 속 수익성이 크게 높아진 배경으로 지목되고 있다.

양돈 업계의 돼지 사육량 줄이기 작업 역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전반적인 돼지 사육량이 줄면서 돼지 공급이 줄었고, 이는 자연스레 돼지고기 가격 상승과 직결된 상황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앞으로 중국 내 돼지고기 가격은 안정적인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이는 와중에 긴 시간 돼지 사육량 줄이기에 나섰던 만큼 돼지 출하량 감소세는 가격 반등에 큰 지지력을 제공할 전망이다. 이에 양돈주의 실적 역시 강한 회복세가 나올 것으로 보여, 양돈 업계 기업을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

양돈 관련주: 원스식품(300498.SZ)목원식품(002714.SZ)정방테크(002157.SZ)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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