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기관의 중국 증시 투자 상품 본격 출시 

외국계 기관이 출시하는 중국 증시 투자 상품이 크게 늘고 있어 화제다.

12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올해 들어 블랙록, 피델리티 등 6곳의 외국계 투자 펀드가 ‘신규 펀드 발행 계획’을 제출하며 신규 공모펀드를 본격 출시하는 상황이다.

특히 이들은 증시에 대한 투자를 늘리려는 움직임을 보여 화제가 되는 상황인데, 대량의 신규 투자 펀드를 공개하며 더 많은 자금의 중국 증시 투자를 유도하고 나서 관심을 받고 있다.

가령 지난 10일 슈로더투자신탁운용은 ‘중국 동력 펀드’를 출시했다. 이는 슈로더투자신탁운용이 중국 내 두 번째로 출시한 공모펀드 상품으로 태양광, 리튬이온 배터리, 소비재, 서비스업 등을 중심으로 투자한다. 

또한 피델리티도 중국 증시 내 ‘배당주’를 중심으로 한 신규 공모펀드를 출시했다. 현재 중국 정부가 지속적으로 증시 부양을 위해 기업의 배당 확대를 요구하며 배당 규모가 크게 증가한 상황이기에 ‘배당 투자 펀드’에 대한 시장의 관심 역시 크게 높아지고 있다.

이와 더불어 블록랙이나 노이버거베르만 등 여러 외국계 펀드도 신규 공모펀드 상품 출시가 임박한 상황으로 외국계 펀드를 통해 증시에 유입되는 자금의 규모 역시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시장에서는 곧 증시에 본격적인 외국계 자금 회귀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최근 들어 글로벌 투자은행(IB)가 중국 증시의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는 상황 속 3월 및 1분기 경제 지표 회복 기대감도 공존하면서 중국 증시는 글로벌 투자자들의 주요 투자처로 부상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중국 정부의 개방 확대 정책이나 증시의 낮은 주가 밸류에이션은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대규모 외국인 자금 유입을 부를 소지가 있어 2분기 외국인 자금의 대규모 유입을 기대해도 좋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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