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부양책 대기 심리 지속…上海 0.38% 하락

17일 오전 9시 45분(현지시각) 상하이종합지수는 11.31p(0.38%) 내린 2964.99p, 선전성분지수는 35.14p(0.4%) 하락한 8841.88p에 위치해 있다.

추가 부양책 대기 심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장 초반 중국 증시는 소폭 하락 출발했다.

‘삼중전회(三中全會,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가 진행 중인 와중에 추가 부양책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한껏 높아진 상황이다. 

특히 ‘삼중전회’ 이후 발표될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큰 상황이나 동시에 상반기 부양책 시행에 따른 성과가 시장의 기대치를 하회한 점도 부각되면서 부양책 대기 심리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부양책 기대 심리도 공존해 부양책 수혜 기대감이 큰 태양광, 부동산, 2차 전지, 기술, 서비스업, 인프라 등 업종은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후보의 피격 사건도 중국 증시에 부담을 끼치고 있다. 피격 사건 이후 트럼프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한층 더 높아진 와중에 트럼프 후보 측이 미중 무역전쟁을 한층 더 확대하겠다고 발언하면서 시장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이 중에서도 모든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최소 60% 이상의 추가 관세 부과하겠다는 발언이 집중 조명되며 흡사 2018년 수준의 무역전쟁이 발발할 수 있다는 우려 제기돼 증시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

이에 설비, 석탄, 자동차, 전력, 통신, 전자부품, 원자재·산업재 등 업종은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광다증권은 “중·장기 투자 자금의 유입으로 증시는 반등에 나설 수 있다”면서 “증시의 바닥이 확인되며 추가 하락 여지가 크게 줄었고 이후 추가 부양책의 발표 시점이나 강도, 물가 상승 여부 등에 따라 증시의 반등이 결정될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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