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상하이종합지수는 2.29p(0.08%) 오른 2976.3p, 선전성분지수는 75.4p(0.86%) 상승한 8877.02p로 거래를 마쳤다.
‘삼중전회(三中全會,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가 전일 개최된 가운데 중국 증시는 정책 시그널을 대기하며 장중 혼조세를 보이다가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전일과 반대로 금일은 상하이 지수가 약보합권 내 움직임을 지속하다가 장 막판 상승 전환에 성공했고, 선전 증시는 오후장 들어 완연한 상승세를 보였다.
삼중전회는 비공개 회의를 진행한 후 마지막날 문건으로 결과를 공개하기 때문에 시장에는 삼중전회와 관련해 아직 분명한 시그널은 없지만 이후 나올 정책 시그널을 대기하며 시장 투자자들이 신중하게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으로 풀이된다.
금일 장에서는 약 45.5억 위안의 기관성 자금이 은행, 화학제품, 보험 등 업종 순으로 출회했다.
섹터 동향을 보면 귀금속, 자동차, 자동차 서비스, 반도체, 소비전자 등 섹터가 상승세를 보인 반면 화학비료, 미용 케어, 문화 미디어, 보험 등 섹터는 하락세를 보였다.
반도체의 경우 업계 인수합병이 가속화되고 있고, 업계 경기 상승에 따른 상반기 반도체 기업의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감이 반영되며 금일 상승세를 보였다.
이와 더불어 미국의 금리 인하 전망을 반영하며 국제금값이 상승함에 따라 중국 A주 시장 내 귀금속 섹터도 3% 이상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2,791억, 3,616억 위안을 기록했다.
광다증권은 “정책 호재와 외자 유입 등 요인이 A주의 반등을 지지하고 있다”며 “시장의 추가 하락 여지는 크지 않으며 이후 상승은 핵심 정책의 발표 여부와 물가 등에 좌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1328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위안화 가치가 0.02% 절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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