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부양책 대기 심리에 엇갈린 시장…上海 0.21% 하락

16일 상하이종합지수는 6.16p(0.21%) 내린 2967.85p, 선전성분지수는 18.37p(0.21%) 상승한 8819.99p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오전장 추가 부양책에 대한 대기 심리와 저가매수세가 공존하면서 상하이 지수는 낙폭을 줄였고 선전 지수는 반등에 성공했다.

시장의 이목이 집중된 ‘삼중전회(三中全會,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가 개최됐고 나흘 동안 회의가 이러지며 추가 부양책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특히 추가 부양책 시행은 이미 시장에서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는 상태이나 상반기 부양책 시행의 효과가 크지 않았고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의 컨센서스를 밑돌면서 불확실성이 고조된 상황이다.

이에 대다수의 업종이 하락했다. 서비스업, 원자재·산업재, 신재생에너지, 헬스케어, 서비스업, 인프라, 운수 등 업종의 낙폭이 컸다.

반면 장내 저가매수 움직임도 공존했다.

‘삼중전회’ 개최로 수혜 기대감이 큰 자동차, 가전제품, 2차 전지, 전자부품, 반도체, 운수, 부동산 등 업종이 상승했다. 정책 수혜 기대감에 더해 단기 주가 조정에 따른 저가매수세도 대거 유입됐다.

순스투자는 “상하이 지수가 7주 연속 하락하며 조정 압력은 진정됐고 거래대금도 약간 증가한 상황”이라며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과 투심 달래기 조치가 시행돼 증시가 바닥을 확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향후 증시의 거래대금 변화나 기업의 이익 창출 능력 등이 증시의 상승 여부를 결정한 주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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