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삼중전회’ 기대 심리에 上海 0.11% 상승

15일 상하이종합지수는 3.18p(0.11%) 오른 2974.48p, 선전성분지수는 35.09p(0.4%) 하락한 8818.99p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의 컨센서스를 밑돌면서 경기 불안 심리가 조성됐으나 추가 부양책 기대 심리도 공존해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2분기 GDP 성장률이 4.7%로 시장의 예상치인 5.1%를 크게 밑돌았다. 상반기 GDP 성장률은 5%로 연초 당국이 제시한 ‘성장률 목표치’에는 부합했으나 2분기 GDP 지표 부진에 경기 성장 둔화 우려는 다시금 증시의 발목을 잡았다.

또한 6월 소매판매 증가폭도 2%로 시장의 기대치인 3.3%를 크게 밑돌았다. 6월 산업생산 규모 증가폭은 전년 동월비 5.3% 증가했고 상반기 고정자산 투자액 증가폭도 3.9%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경기 불안 심리를 진화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분기 경제 지표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시장의 관심은 ‘삼중전회(三中全會,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에 집중됐다. 추가 부양책이 공개될 것이란 기대감이 큰 만큼 2분기 경제 지표 부진을 이겨낼 고강도 부양책 시행 가능성이 조성되며 증시의 상승 전환을 이끌었다.

오전장 증시에서는 귀금속, 조선, 철도, 반도체, 자동차, 은행 등 대형주가 상승했으나 부동산, 전력, 2차 전지, 원자재·산업재, 기술, 헬스케어, 신재생에너지 등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이 중에서도 업황 회복 기대감 속 단기 주가 상승폭이 컸던 부동산 업종이나 인프라 투자 호경기 기대감 속 강세였던 인프라, 전력 업종에서 비교적 큰 차익실현 압력이 포착됐다.

중신젠터우증권은 “금일부로 ‘삼중전회’가 개최되며 경기 회복 기대감이 조성될 전망이며 추가 부양책의 방향이 산업계 생산성 향상 및 재정, 세수 환경 개선 등에 맞춰질 것이란 시장의 기대감도 큰 편”이라 설명했다.

따라서 “당분간 장내 투심 회복 여부에 대한 관심과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여부, 위안화 환율 진정 여부와 추가 부양책의 방향성·강도 등이 시장의 주요한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여, 관망 심리가 한동안 시장을 지배할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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