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9시 48분(현지시각) 상하이종합지수는 4.72p(0.18%) 오른 2975.11p, 선전성분지수는 50.7p(0.57%) 하락한 8819.66p에 위치해 있다.
추가 부양책 발표 기대감이 있는 업종이 상승함에 따라 금일 약보합권에서 출발했던 상하이 지수는 장 초반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반면 선전 지수는 여전히 조정 압박을 받고 있다.
내주 ‘삼중전회(三中全會,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가 개최 예정인 상황 속 추가 부양책 기대 심리가 반영되며 증시는 상승 출발에 성공했다.
특히 이번 부양책의 방향이 부동산, 주민 소비, 자동차 등에 치중될 가능성이 높고 신재생에너지나 전력, 산업계 실적 회복 등 업종에 대해서도 지원 조치가 시행될 것으로 예상돼 장 초반부터 이들 업종이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반면 외부적 악재가 증시에 부담이 되고 있다. 우선 독일이 오는 2029년까지 독일 내 중국산 통신 장비 제거 계획을 공개하며 중국-유럽연합(EU) 갈등이 한층 더 고조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앞서 전기차 추가 관세 부과에 이어 통신, 기술 등 분야로 대립 기조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외부적 불확실성이 크게 높아졌다.
업종별로는 헬스케어, 부동산, 신재생에너지, 전력, 원자재·산업재, 소비재, 서비스업, 인프라, 자동차, 2차 전지, 운수 등이 상승 중인 반면 반도체, 전자부품, 통신, 전자제품, 귀금속, 증권 등 업종은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블랙록그룹은 “중국 자본시장은 긴 시간 글로벌 투자자들의 주요 투자처 중 하나였다”면서 “특히 리스크 분산을 통한 수익성 향상 시도 과정에서 중국 자본시장은 중·장기 투자기회를 내포한 주요 증시가 될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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