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역대 최고 수준의 부진을 겪고 있다.
15일 IDC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메모리 반도체 가격의 폭등 충격으로 인해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22% 폭락하며 사상 최악의 분기 하락폭을 기록했다.
인공지능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에 따른 주문 증가로 인해 스토리지 칩 가격이 급등하면서 전체 스마트폰 업계의 수익성이 심각하게 압박을 받고 있다.
이로 인해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일제히 제품 출고가를 인상하고 하드웨어 스펙을 축소하거나 저가형 보급기 모델을 단종하는 등 극단적인 조치에 나섰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현황 및 메모리 가격 변동
| 구분 | 주요 수치 및 변화율 |
|---|---|
| 올해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증감률 | -22% |
| 작년 이후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률 | 350% |
특히 샤오미와 오포 등 중국의 주요 스마트폰 브랜드들이 이번 사태로 가장 큰 타격을 입었으며, 애플과 삼성전자는 탄탄한 고가형 스마트폰 라인업을 바탕으로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IDC는 이번 위기가 단순한 일시적 침체가 아닌 영구적인 구조적 전환 과정이라고 분석했으며, 시장의 본격적인 반등은 빨라야 2028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작년 이후 메모리 가격이 약 350% 폭등한 뒤에도 여전히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어 제조업체들의 수익성과 출하량에 가중되는 부담은 당분간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향후 제조사들이 수익성 확보를 위해 플래그십과 초고가 스마트폰 판매를 더욱 강화하면서 전체 시장 규모는 축소되겠지만, 애플처럼 강력한 유통망과 프리미엄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기업들의 시장 점유율은 오히려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