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컴퓨팅 인프라 구축 붐이 일면서 고속 광 모듈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관련 기업들의 실적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4월 17일 중국 증시에서는 광모듈과 스위칭 칩을 함께 패키징하여 효율을 높이는 기술인 CPO(Co-packaged Optics, 공동 패키징 광학)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상승하며 시장을 주도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톈퉁홀딩스(600330.SH)을 비롯해 젠차오테크(603083.SH), 커촨테크(603052.SH), 시자광자(688313.SH) 등이 상한가를 기록하거나 급등세를 보였다. 특히 업계 선두주자인 중지쉬촹(300308.SZ)은 장중 6% 이상 상승하며 시가총액이 한때 9,400억 위안(한화 약 178조 6,000억 원)을 돌파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최신 보고서를 통해 “데이터 센터 구조가 수평에서 수직으로 발전하며 더 높은 대역폭과 연결성이 요구되고 있으며, 이는 광통신 시장의 확대를 강력하게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는 중지쉬촹(300308.SZ)에 대한 ‘매수’ 등급을 유지하며 목표 주가를 기존 791위안에서 1,187위안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이는 현재가 대비 약 40%의 추가 상승 여력이 가능하다.
실제로 중지쉬촹(300308.SZ)의 자회사 이노라이트 테크놀로지가 발표한 1분기 실적은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었다. 1분기 매출은 194억 9,600만 위안(한화 약 3조 7,0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2.12%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57억 3,500만 위안(한화 약 1조 900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62.28%나 급증했다. 이로써 이 회사는 12분기 연속 순이익 성장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노라이트 테크놀로지 경영진은 “800G(초당 800기가비트 전송) 및 1.6T(초당 1.6테라비트 전송) 제품에 대한 수요가 연중 크게 증가할 것이며, 공급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생산 시설과 자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주요 고객사들은 이미 올해 주문을 완료했으며 일부는 2028년 수요까지 계획하며 자본 지출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earchmchina@gmail.com withtoc.com *제휴 콘텐츠 문의 02-6205-668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