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증권주 탐방 내역 공개, IT 등 분야 치중 

5월 증권 업계의 탐방 일정 진행 현황이 공개된 가운데 IT, 로봇 등 산업에 치중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지난 5월 중국 증권 업계에서는 5월 한 달 동안에만 1,000개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탐방’ 일정을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중에서도 IT, 기계·설비, 제약·바이오 등 업종에 다소 치중된 탐방이 실시됐다.

특히 IT 업계 내에서는 반도체 업종을 집중적으로 탐방했고 기계·설비 업종에서는 로봇 산업이 증권사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가령 반도체 업계 탐방 과정에서 증권사의 질의 내용을 대부분 ‘국가집적회로산업투자펀드 3기(국가대펀드 3기)’에 대한 질의가 집중된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 1기와 2기 국가대펀드의 투자를 받았는 지에 대한 질문이나 반도체 산업사슬 내 어떤 위치에 있는지 등의 질문이 주류였고 반도체 산업의 성장 가능성 등도 적극 문의했다.

로봇 업계의 경우 현재 로봇 제품의 경쟁력과 기술 투자 현황 등을 집중 문의했다. 중국 정부가 시행하는 ‘제조업 디지털화 전환’ 과정에서 로봇 제품이 어느 수준의 정책 수혜를 입고 실제 시장점유율이나 로봇의 활용 능력 등이 주요한 검증 대상이었다.

세부 기업별로 보면 지난 5월 중쿵테크(688777.SH)가 즈우건 업계의 가장 지대한 관심을 받았다. 68회의 탐방 일정을 수행해 가장 많았는데, 가장 많이 문의된 질의를 보면 중쿵테크의 해외 시장 진출에 따른 실적 성장 가능성, 글로벌 시장 생태계 구축 여부 등이 대거 문의됐다.

이 외에도 훙화디지털(688789.SH)폭스콘산업인터넷(601138.SH)안커이노베이션(300866.SZ)닝보은행(002142.SZ) 등 기업에 40회 이상 탐방 일정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증권 업계에서 기업 탐방 일정을 대폭 늘리면서 증시에 대한 연구를 확대 중인 만큼 증권사를 필두로 기관성 자금의 증시 회귀 기대감이 커지며 증시에도 분명한 상승 동력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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