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부양책 1주기 결과, 1,400개 종목 100% 이상 상승 

 증시 부양책 시행 1주기를 맞이한 가운데 1,400여 개 종목의 주가가 부양책 이후 100% 이상의 주가 상승세를 기록해 화제다.

24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지난해 9월 24일 중국 정부는 증시 안정을 위해 대규모 증시 부양책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해 9월 24일 중국 인민은행,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 등 금융 당국 수장이 총 출동해 지급준비율(지준율) 인하, 정책 금리 인하, 중장기 자금의 증시 유입, 주주 이익 환원 강화 등 종합적인 대책을 내놓은 바 있다. 

이후 증시는 급등에 성공, 상하이 지수는 3900p에 근접하는 쾌거를 달성했고 거래대금은 2조 위안 내외의 수준까지 늘었으며 신용융자 잔액은 2.3조 위안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중 상하이종합지수의 경우 1년 말에 주가수익비율(PER)이 12.24배에서 16.38배로 높아졌고 선전성분지수는 19.59배에서 30.85배로, 촹예반지수는 23.53배에서 43.62배로 올랐다. CSI300지수의 PER도 11배에서 14.01배로 상승했다.

A주 시장의 전체 시가총액(시총)도 113.71조 위안으로 1년새 약 39조 위안이나 늘었다.

또한 전체 31개 섹터 지수 모두 상승했다. 이 중에서도 통신 섹터의 주가 상승폭이 124.09%로 가장 높았고 전자 섹터가 121.05% 상승, 종합 섹터가 108.05% 상승했고 컴퓨터, 기계·설비, 미디어 등 섹터의 상승폭은 80% 이상이었다.

특히 올해 9월 23일 장마감 기준 총 1,435개 종목의 주가가 지난해 9월 24일 부양책 시행 이후 100% 이상 상승했다. 이 중에서도 상웨이첨단소재(688585.SH)의 경우 주가 상승폭이 무려 1,720.5%로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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