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차이나 ETF 규모 급증, 외자 유입 확대 전망 

 해외 주요 중국 증시 상장지수펀드(ETF)의 규모가 급증하면서 더 많은 외자 유입 가능성이 불거졌다.

3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8월 이래 해외 증시 내 중국 증시 ETF의 규모가 크게 확대됐는데, 이 중에서도 지난 8월 29일 기준 ‘중국 해외 인터넷 기업 ETF-KraneShares’, ‘MSCI중국ETF-iShare’, ‘중국 대형주 ETF-iShares’, ‘CSI300ETF-ASHR’, ‘중국 테크주 ETF-Invesco’ 의 규모가 266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8월 대비 23억 달러 이상(10% 내외) 늘었다.

이들 ETF는 A 및 H주 시장을 동시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인데, 8월 중국 증시가 글로벌 증시 내에서도 선두급 상승폭을 기록하면서 글로벌 자금이 대거 집중되며 ‘차이나 ETF’는 시장의 주요한 투자 상품으로 부상했다.

또한 실제 글로벌 투자자들의 설문 조사나 투자 현황을 보아도 중국 증시에 대한 비중을 늘리는데 긍정적인 입장이었고 개중에도 기술주 위주로 관심이 집중되어 있다.

이에 훙리펀드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불거지면서 신흥국 증시에 대한 관심이 커진 상황”이라며 “특히 경기 부양책 시행과 소비 회복 기대감, 기술 혁신 가능성 등 복합적인 요인에 중국 증시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깊어지는 중”이라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테크주와 전자제품, 제약, 신소비 등 다양한 업종, 테마에 글로벌 투자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 외국인 자금의 증시 유입은 더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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