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부양 기대감 속 8월 펀드 업황 호조 

중국 정부가 지속적으로 증시 부양 조치를 거론하면서 펀드 업계의 업황이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6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올해 들어 중국 정부는 노골적으로 증시 안정에 관한 정책 기조를 강조하고 있다. 정부가 나서 증시 안정을 위한 충분한 유동성 환경 조성과 더 많은 이익배당, 상장사 정보공개 의무 강화 조치에 나서면서 실제 증시도 화답해 상하이 지수는 3600p 수복에 성공한 상황이다.

또한 증시 내 투심 가늠 지표가 대부분 역대 고점에 머무를 정도로 강한 회복세를 보였는데, 최근 알려진 소식에 따르면 8월 들어 펀드 업계의 업황이 기대 이상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8월 들어 72개 신규 펀드가 본격 발행되기 시작됐다. 이중 8월 4일 하루 동안 21개 신규 펀드가 발행됐는데, 일부 펀드는 발행 당일 발행이 마감될 정도로 자금이 쏠렸다.

특히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매월 신규 펀드 발행 규모가 100건 이상에 달했는데, 과거처럼 펀드 발행이 실패한 경우는 극히 드문 반면 발행 발행이 하루나 몇 시간 만에 매진될 정도로 자금이 쓸리는 경우가 많고 이중 주식 투자형, 주식·채권 혼합 투자형 펀드의 비중이 지배적이다.

난팡펀드, 푸궈펀드, 이팡다펀드 등 유명 펀드가 발행하는 펀드의 경우 조기에 매진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펀드 자금이 증시에 본격 유입되기 시작하며 증시가 한층 더 활력을 띨 것이라 보고 있다. 신규 발행 펀드 중 업종, 테마 등을 기반으로 한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인기가 높고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기술 ETF의 경우 폭발적인 자금이 시장에 유입될 것으로 보여 정책 수혜 업종 및 테마, 인기 테마 위주의 강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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