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시장이 치열한 경쟁을 지속한 것으로 파악됐다.
4일 증권일보에 따르면 다수 자동차 기업이 7월 자동차 생산 및 판매량 데이터를 공개했다.
전체적으로 보면 7월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시장은 고성장세를 지속했다.
특히 자사 브랜드 기업과 신흥세력이 서로 다른 발전 궤적을 보였는데, 자사 브랜드 기업은 전체 산업사슬 우세와 글로벌화를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했고, 신흥세력 진영은 업계 판도가 흔들리며 선두 기업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7월 비야디(002594.SZ)의 판매량은 34.43만 대로 업계 선두를 차지했다.
비록 전년 동기비 증가폭이 0.6%에 그쳤지만 올해 누적 판매량은 이미 250만 대에 근접해 규모의 효과가 두드러지고 있다.
주목할 점은 비야디가 해외 시장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는 점인데, 7월 승용차와 픽업트럭 해외 판매량이 8.02만 대로 전년 동월 대비 159.5% 크게 증가했다.
이외에 상하이자동차그룹(600104.SH)과 지리자동차(00175.HK)의 7월 판매량도 34.2%, 58%씩 증가했다.
신흥세력의 경우 7월 현저한 업계 구도 변화를 보였는데, LEAPMOTOR(09863.HK)와 샤오펑(09868.HK) 등 자동차 브랜드의 인기 모델이 비약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샤오미그룹(01810.HK)의 경우도 신흥세력 중 최대 다크호스로 떠오르며 첫 SUV 차량 샤오미 YU7의 인도량이 7월 처음으로 3만 대를 돌파했다.
다만 7월에 이어 8월에도 다수 업체의 신차가 연이어 출시되면서 신에너지 자동차 시장 경쟁은 향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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