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밸런스펀드’를 발족한 이후 중국 중앙회금공사의 증시 투자가 한층 더 본격 증가해 화제다.
22일 상하이증권보에 따르면 지난 4월 미중 무역갈등 우려가 시장을 뒤덮으면서 증시에 강한 조정 압력이 형성된 바 있는데, 이후 당국은 ‘밸런스펀드’를 발족하여 증시의 안정성을 높이는 조치에 나선 바 있다.
특히 중국 국무원 산하 투자 펀드인 중국중앙회금공사를 ‘밸런스펀드’로 지목해 증시 안정을 위한 본격적인 투자에 나서도록 주문했는데, 이후 알려진 소식에 따르면 2분기 중앙회금공사는 10개 증시 상장지수펀드(ETF)를 2,000억 위안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2분기 중앙회금공사가 매입한 증시 ETF는 주로 CSI300ETF, SSE50ETF, 중국증시500ETF, 중국증시1000ETF 등을 집중 매입했고 ETF당 최소 100억 위안 이상 순매수하며 증시가 안정되도록 충분한 자금을 공급했다.
개중에도 화타이보루이CSI300ETF의 경우 2분기 내에만 약 410억 위안을 순매수하며 매입 규모가 가장 컸다.
이를 놓고 시장에서는 중앙회금공사가 노골적으로 증시 부양에 집중하는 만큼 투심이 전례 없이 회복하며 증시의 상승장 기대감에 한층 더 힘이 실릴 것이라 보고 있다.
실제로 18일 증시 장마감시 기준 증시의 신용융자 잔액은 1조 9,023.23억 위안을 기록했는데, 이는 역사적 측면에서도 고점을 위치한 상황으로 판단되며 신용거래 자금이 통신, 소프트웨어, 증권 등 인기 테마에 몰렸다는 점 역시 당분간 신용거래가 활기를 띨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따라서 중국 정부의 ‘밸런스펀드’ 신설로 증시에 강한 상승 동력이 형성된 만큼 증시 상승 기대감에 한층 더 힘이 실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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