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물가 지표 약세 지속, 5~7월 본격 반등 전망 

광파증권은 4월 물가 지표가 약간 부진했으나 5~7월부터 본격 반등에 나설 것이라 예상했다.

지난 4월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0.1% 하락했다. 

도시 물가는 전년 동월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농촌 물가는 0.3% 하락했다.

상품별 물가 추이를 보면 식품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0.2% 하락한 반면 비(非)식품 가격은 비슷한 수준이었다. 상품 가격은 0.3% 하락한 반면 서비스업 가격은 0.3% 상승했다.

이로 인해 1~4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0.1% 하락했다.

물가 지표 중 가격 변동성이 컸던 상품을 보면 돼지고기 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5% 상승했으나 야채 가격은 5% 하락, 곡물 가격은 1.4% 하락했다.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2.7% 하락했다. 전월과 비교하면 0.4% 하락했고 이로 인해 1~4월 PPI는 전년 동기 대비 2.4% 하락했다.

4월 CPI가 약세를 보인 배경에는 돼지고기, 야채 등 가격 낙폭이 컸고 자동차, 교통운수 설비 가격이 소폭 하락한 영향이 컸다. 단 백주 가격이 오르면서 CPI를 일정 수준 방어한 것으로 판단된다.

올해 5~7월부터는 CPI가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

중국 인민은행이 적절히 완화된 통화정책 기조를 시행하여 2분기부터 경기 회복을 위한 더 많은 유동성 지원 조치를 강조했다. 이를 통해 내수, 수출 환경 개선을 위한 더 많은 자금이 제공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후 재정, 산업, 취업 사회보장기금 등 전방위적인 지원 조치가 실시돼 실제 물가 지표는 한층 더 빠르게 회복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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