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이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운용을 통해 시중에 대규모 유동성을 공급하면서 유동성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24일 인민은행 홈페이지에 따르면 25일 4월 MLF 운용을 통해 시중에 6,000억 위안을 공급한다.
3월부터 중국 인민은행은 금융기관의 유동성 수요와 경영 상황, 시장에서의 역할 등 종합적인 요소를 고려해 차별화된 입찰 금리를 책정할 것이라 밝힌 바 있어 4월 MLF 입찰 금리도 금융기관마다 다르게 책정된다.
4월 만기 예정 MLF 규모는 1,000억 위안이기에 실제 당국은 5,000억 위안을 순공급한다. 이는 지난 3월 MLF 운용을 통해 시중에 630억 위안을 순공급한 이후 2개월 연속 MLF 순공급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둥팡진성국제신용평가사는 “당국이 MLF 순공급에 나선 배경을 보면 국채 발행 계획이 상당하고 외부 불확실성이 가중된 점이 대표적인 요인으로 꼽힌다”면서 “앞으로 국채 발행 규모가 급증하며 인프라 투자와 산업, 기업 투자가 빠르게 늘어날 수 있어 경기 회복 기대감에 더 힘이 실릴 것”이라 덧붙였다.
searchmchina@searchmchin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