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투자기관, 중국 성장률 및 A주 시장 상승 전망

여러 외국계 투자기관이 나서 올해 중국 경제 성장 예상치, 증시 상승 전망을 유지하고 있어 화제다.

최근 미중 무역전쟁이 한층 더 격화되면서 미중 관계 불확실성이 전례 없이 고조된 상황인데, 미국 정부는 중국을 제외한 국가를 대상으로 추가 관세 부과 일정을 90일 유예한 반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서는 145%의 추가 관세를 부과했다.

중국도 미국산 수입품에 84%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며 맞대응에 나섰고 현재 양국은 강한 대립 구도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이와 같은 배경 속에서도 외국계 투자기관들은 중국 경제와 증시에 대한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노무라증권은 올해 중국 경제 성장 전망을 추가 관세 발효 전과 동일하게 유지할 것이라 밝혔다. 지난 1분기 경제 성장률이 컨센서스를 상회할 가능성도 높고 중국 경제 성장 기대감이 크다고 평가했다.

또한 한 스위스계 투자기관의 전망에서도 현재 중국 내 물가 지표가 매우 안정적인 수준이며 중국 정부의 부양책, 통화 지원 정책 시행 여력이 상당한 만큼 경기 회복세가 한층 더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모건스탠리 역시 추후 더 높은 강도의 추가 부양책(소비 진작, 육아 지원, 과학기술 육성 등)과 지급준비율(지준율), 대출우대금리(LPR) 인하 등의 조치로 소비, 증시 모두 강한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 예측했다.

이를 바탕으로 중국 증시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모건스탠리는 중국 증시가 단기적 조정을 받을 수 있으나 높은 개인 투자자 비중에 외부적 불확실성에 따른 영향이 비교적 적은 편이며 중국 증시와 글로벌 증시의 추이와 비교적 독립적인 움직임을 보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UBS의 전망에서도 올해 대규모 자금이 증시에 유입되면서 증시가 한층 더 활력을 띨 것이라 전망했다.

이처럼 외국계 기관들이 중국 경제, 증시 전망을 유지하며 낙관적인 시각을 내비치고 있어 증시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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