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는 중국 증시에서 이미 상호관세 영향이 충분히 반영이 되었고 장기 투자 자금의 증시 유입이 더 확대될 것이라 예상했다.
미국 정부는 대(對)중국 상호관세를 부과했다. 관세율은 104%로 2018년 트럼프 1기 행정부의 무역전쟁 당시 부과한 관세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이며 이로 인한 경기 불안 우려로 중국 증시는 큰 폭의 조정을 받은 바 있다.
이후 증시의 주가 밸류에이션은 낮은 수준까지 내렸다. 특히 CSI300지수의 밸류에이션은 MSCI 신흥국 지수 대비 12% 이상 낮고 역대 평균 CSI300ETF의 주가 밸류에이션 대비 21% 낮은 수준이기에 앞으로 A주 시장은 견조한 움직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특히 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어야 할 필요가 있는데, 지난 7일 국영펀드인 중앙회금공사는 증시 상장지수펀드(ETF)를 추가 매입해 증시 안정을 이끌 것이라 밝혔고 이후 중국 인민은행,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국자위) 등의 부처와 상하이시, 저장성 등 지방정부 차원의 증시 안정 조치도 여럿 공개됐다.
추가로 당국은 은행, 보험 등 금융사의 주식 투자 비중을 높이는 조치도 함께 실시하면서 올해 중국 증시 내 장기 투자 자금이 대거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추산하면 올해 보험사의 증시 투자 규모가 1조 위안 이상, 공모펀드의 투자 규모가 5,000억 위안 이상, 사회보장기금의 투자 규모가 1,200억 위안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의 증시 투자로 리스크 프리미엄이 상승하며 기타 기관성 자금도 증시에 추가 유입될 수 있어 올해 중국 증시에서는 강한 투자기회가 포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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