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가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로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모든 교역국에 10%의 기본 관세를 부과함과 더불어 ‘최악 국가’에 별도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상호관세를 발표했다.
이중 중국에 대한 관세율은 34%로 제시됐다.
상호관세로 인해 전 세계 경제 성장률은 50~100bp 정도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관세율이 더 높고, 미국 수출 의존도가 더 높은 아프리카는 더욱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의 경우 이번 상호관세가 시행된 후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하는 가중평균 관세율은 63% 내외에 달하게 된다.
이로 인해 중국의 2025년 수출 증가율은 5%p 하락하고, 중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1.5%p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정부는 보복조치로 미국산 수입품에 34%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외부 충격이 예상치를 상회함에 따라 향후 2개 분기 동안 중국은 정책 지원 강도를 더욱 강화해야 할 필요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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