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하이증권은 백주 가격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백주 업계의 실적 하방 압력도 꽤나 커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지난주 백주 업계는 시장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는 귀주모태주(600519.SH)의 제품 ‘페이텐 마오타이주’의 가격이 크게 하락하며 시장의 큰 우려를 샀는데, 이중 산페이 마오타이 가격은 병(500ml)당 2,200위안으로 고시됐다.
이는 전주 대비 병당 가격이 120위안 하락했고 전월과 비교하면 병당 300위안 내린 수준이며 귀주모태주의 판매가가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특히 ‘618 소비 페스티벌’ 속 주민 소비 진작을 목적으로 큰 폭의 할인율이 적용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해도 가격 하락폭은 다소 컸다.
업계 주도주의 제품이 큰 폭의 가격 하락세를 겪으면서 이는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는 추세이다. 궈자오, 우량예 등 차상위 고급 백주 제품의 가격도 일제히 하락했는데, 가격 하락폭이 귀주모태주 만큼은 아니었으나 가격 약세가 이어지는 모습이었다.
이에 따라 당분간 백주 업계에서는 백주 가격 방어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재 백주 업계에서는 백주 소비 부진에 재고 청산에 다소 집중하는 상황인 만큼 단기간 내 백주 가격이 반등에 나설 가능성은 적어 백주 업계의 실적은 일정 수준 하방 압력을 받을 여지가 있다.
반대로 낮은 백주 가격은 다시금 주민 소비를 자극할 가능성도 공존한다. 귀주모태주, 우량예와 같은 고가형 백주 제품의 가격이 전례 없이 낮은 상태기에 구매 욕구를 자극할 여지가 있으며 재고 청산이 이뤄진 이후부터는 백주 가격도 점차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추가로 백주 업계가 가격 하락을 이유로 주가 밸류에이션이 역대 저점을 기록 중이라는 점 역시 백주 업계에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이기에 관리 능력이 우수한 백주 업계 주도주를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
관련주: 귀주모태주(600519.SH), 고정공주(000596.SZ), 노주노교(000568.SZ), 금세연(603369.SH)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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