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위안증권은 중국 태양광 업계의 전반적인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상황이나 업계 구조조정이 단행되며 기업들의 수익성이 회복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지난해부터 중국 태양광 업계의 업황은 크게 악화됐고 올해까지도 그 추세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이는 태양광 기업들의 실적에도 적나라하게 드러나는데, 지난해 태양광 업계 상장사 69개 기업의 매출액 총합이 1조 3,675.38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3.19% 증가한 반면 지배주주 귀속 순이이긍ㄴ 1,155.7억 위안으로 13.19% 감소했다.
1분기에는 더 악화됐다. 이들의 매출액 총합이 2,581.16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72%,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82.46억 위안으로 무려 80.58%나 감소했다.
특히 태양광 설비 가격이 크게 하락하면서 기업들의 수익성이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으며 업계 내에서도 적잖은 기업이 이미 ‘손실’을 기록하기 시작해 시장 이탈 가능성도 불거진 모습이다. 반면 전력 업계 개혁 작업의 시행으로 태양광 설비 수요는 꾸준히 늘어 설비 공급량 증가폭이 상당해 태양광 업계의 구조조정은 더 가속화될 여지가 있다.
따라서 단기적 관점에서 태양광 기업들의 수익성이 회복할 여지는 적다. 제아무리 수요가 많아도 설비 가격 자체가 원가에 바짝 근접한 수준에 불과해 기업들의 수익성이 높아지기 힘들지만 업계 구조조정이 이뤄지며 많은 시장 퇴출자가 발생해 태양광 설비 공급이 줄어들 경우 설비 가격 안정화로 수익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태양광 업계 구조조정 가능성이 불거지는 만큼 기술, 가격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춘 업계 주도주를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
관련주: 융기실리콘자재(601012.SH), 통위(600438.SH), 징성기전(300316.SZ), 협흠집성(002506.SZ)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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